고양 원당 장수촌 누룽지 닭 백숙 여름 보양식

안녕하세요. 혜영언니입니다.
여러분, 여름 보양식 하면 뭐가 떠올라요?
닭백숙!
한국인이 사랑하는 닭요리.
여름에 일부러 뜨거운 삼계탕을 해서 먹으면서
이열치열 여름을 나는 우리 민족!
저랑 신랑도 삼계탕 엄청 좋아해요.
그리고 누룽지 닭 백숙도 좋아합니다.
저희 동네에 장수촌 누룽지 닭백숙 집이 있어요. 저의 단골집!
쥬라리움 바로 옆에 위치해있고, 가게 앞에 주차장도 있어요.
저희 신랑은 오리 별로 안좋아해서 저희는 항상 토종닭 누룽지 백숙을 주문합니다.
요리 특성상 시간이 걸려서 30분 전에 미리 예약하시고 가면 바로 드실 수 있어요.
기본 밑반찬은 무와 백김치. 그리고 아삭이 고추입니다.
김치 겉절이도 있는데 사진에 안찍혔네요.
백숙에 김치와 무만 있어도 충분히 맛있죠.
저희는 누룽지 죽 먹으러 옵니다. ㅎㅎㅎ

비주얼이 미쳤구만요!!!!
침샘 자극 영롱한 누렁빛!!!!!
삼계탕처럼 국물이 있지 않아요. 백숙이지만, 죽이랍니다.
저희는 요즘 삼계탕보다 누룽지 백숙에 더 취해있어요. ㅎㅎㅎ

전용 압력솥에서 푸욱! 익혀서 토종닭이지만 질기지 않고 아주 부드러워요.
누룽지 죽은 처음부터 달라고 해도 되고, 닭을 다 드시고 달라고 하셔도 되요.
저는 처음부터 같이 먹어요. 누룽지죽 먹으러 오는거니까요.
집에서도 몇번 도전해봤는데 전혀 저런 통 누룽지가 안되더군요... ㅜㅜ
네이버 레시피에 검색을 누룽지닭백숙으로 하면, 저런 누룽지가 아니고 시판 누룽지를 닭죽에 넣은 레시피가 나와요.
내가 원한건 그런게 아닌데...
그래서 몇번의 실패이후 그냥 사먹고 있답니다.
백숙과 함께 나오는 그릇에도 죽이 많이 있어서 신랑은 아주 싹싹 긁어먹어요.
많이 먹어도 속이 거북하지 않아서 참 좋아요.
누룽지 백숙 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좋아하시면 드셔보세요.
여름 몸 보신으로 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