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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언니의 반려동물

집에서 콩나물 키우기

by 혜영언니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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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혜영언니입니다.

제가 친구에게 얻어온 콩나물 키우기 키트로 집에서 직접

콩나물을 키워보았어요.

도구는 간단합니다. 채반처럼 생긴 것과, 빛을 차단해 주는 뚜껑, 그리고 물받침! 

콩도 함께 얻어왔어요.

콩나물 콩이라고 적혀있는 보통 우리가 키우는 콩나물 콩입니다.

(아닌가요? ㅎㅎ저도 잘 모르겠네요..친구가 콩나물 키드로 살때 포함되어 있었던 콩입니다.)

먼저 콩나물 콩을 물에 불려주어야해요.

6시간정도 물에 잘 불려주고 하얀색 채반에 올려둡니다.

저는 콩을 너무 많이 불렸나봐요..빼곡하게 채워졌는데..

이게 잘못된건지...결과가 처참했어요. ㅎㅎ

콩나물 크는 속도는 진짜 눈에 확 보여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콩나물.

그런데 싹이 안나는 것도 많이 있었어요. 

물을 하루에 2번 꼭 갈아주었는데 차이가 날까요?

4일째 되는날 콩을 자세히 보니 물러버린 콩들이 상당히 많았고, 냄새도 쉰내가 났어요.

뭔가 잘못되었구나..싶었죠.

날씨가 더운 탓인가, 콩이 너무 많은 탓인가...

썩어버린 콩들을 버리고, 상태가 괜찮은 콩들만 남겨두었는데...

정말 조~~금 살아남았어요.

 

원인이 무엇일까...온도가 높은게 원인이라면 여름에 콩나물 집에서 못키워먹나요?

생각해보니 예전 저희 친정집에서도 콩나물을 직접 키워먹었는데 그때는 겨울이었던거같아요.

아무튼, 이번에는 30프로만 성공입니다.

요리 하기엔 너무 적은 양이라 육개장에 섞어서 끓여버렸어요. ㅎㅎ

구멍숭숭 하얀 채반에 뿌리가 박혀서 뽑히지 않아 끊어진 것도 있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키우는거지?)

아무튼, 친구가 저보고 콩나물도 못 키우는 똥손..이라고..하네요..

ㅎㅎ 저도 똥손인거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은..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면 다시 키워볼까요?

아니면 콩 양을 조금 줄여서 해볼까요?

아니면 그냥 그만둘까요? ㅎㅎ

 

그래도 하루하루 커가는 거 보면서 엄청 신기했어요. 아들에게도 식물에 싹이 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그 경험으로 충분합니다. ㅎㅎ

 

다음에 언제 또 콩나물 키우기를 해볼지 기약없지만, 콩이 남아 있으니 하겠죠..언젠가는..

 

그럼 여러분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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